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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비운의 챌린저 우주왕복선

by goodmind.kr 2021. 12. 8.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발사 장면
공중 폭발

 

미국의 우주 왕복선 챌린저호는 1986년 1월 28일 우주 공간에서의 임무를 위해 발사되었다.

그러나 발사 직후 73초 만에 공중에서 폭파되어 우주인 7명이 전원 사망하고 4865억의 손실을 내었다.

이 사고는 후에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인재라는 논란이 일었고 세계 10대 최악의 사고에 기록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연료통 검은 연기

 

연료통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륙 전 이미 문제가 있어 보인다.

조사 결과 폭발의 원인은 연료통의 압력이 제어가 되지 않아 내부 압력이 높아졌고 연료가 밖으로 새어 나오면서 폭발로 이어진 것이다.

연료가 새지 않도록 고무패킹을 사용하는데 그날따라 날씨가 너무 추워 O링이 얼어 탄력이 부족해졌고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고압으로 새어 나온 액체수소에 불이 붙고 말았다.​

 

발사대의 고드름

 

발사 전날 중요한 회의가 소집되었다.

우주왕복선의 고체 로켓 부스터를 설계, 제작한 경험 많은 기술자는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관리자에게 몇 번이나 요청하였다.

그는 지금처럼 혹한의 온도에서는 O링의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하였다.

그러나 나사와 치오콜사의 고위 관리자들은 그의 말을 무시했고 발사를 허가, 강행했다.​

 

이 사고는 작은 고무부품 하나 때문에 일어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인간의 오만이 불러온 사고다.

 

실무를 맡은 엔지니어들이 여러 차례 경고하였지만 그 경고가 무시되었기 때문이다.

 

오만한 도전과 실패

챌린저란 도전하는 자를 말한다.

도전은 성공의 필요조건이지만 오만한 자의 도전은 무모한 짓일 뿐이다.

오만했던 관리자들은 전문가의 경고도 무시했고 별일 없을 거라는 근거 없는 생각을 믿었다.

광활한 우주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알았다면 오만함이 아니라 지혜를 얻었을 것이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도전은 오만을 버린 겸허한 마인드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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