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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마인드

by goodmind.kr 2022. 9. 10.

브라질 룰라(Lula da Silva) 대통령

 

1940년대 브라질은 빈부격차가 심하고 대다수의 국민은 극빈층인 불평등이 심한 나라였다.
가난한 시골 마을 에떼스에서 태어난 룰라 또한 예외일 수 없었다.

어린 시절 배가 고팠던 소년은 남이 씹다 버린 껌을 주워 먹었고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어 흙탕물을 가라앉혀 물을 마시곤 했다.

공부할 형편이 되지 않았기에 학교 대신 길거리에서 구두를 닦거나 행상을 나가는 일이 많았다.
이 어린 소년에게 꿈이 있다면 유능한 기술자가 되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이었다.

14살 때 운 좋게 선반공으로 일을 시작했지만 동료 직원의 실수로 왼손 새끼손가락을 잃게 되었다.


26살이 되던 해, 청년 룰라는 같은 직장에서 만난 동료 아가씨와 사랑에 빠졌고 가정을 이루었지만 행복한 시간은 길지 않았다.
아내가 임신 8개월에 접어들었을 때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비를 선불로 내지 못해 지체하는 사이 아내는 병원 복도에서 아직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한 아기와 함께 그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

룰라는 엎드려 울 기력이 없도록 울었다.

태어날 때부터 가난했고 지독한 가난과 싸웠지만 그 굴레를 벗을 수 없었다.
세상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었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괜찮아! 좋았어! 다 잘 될 거야!

 

어머니가 늘 말씀해 주시던 이 세 마디가 언제나 그를 절망에서 일으켜주었기 때문이었다.
'가난한 사람은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는 어머니의 가르침은 룰라에게 큰 용기를 주었고 룰라는 곧바로 노동운동을 시작하게 된다.
사별한 아내의 병은 섬유공장의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기인한 것이었고 또한 치료 가능한 것이었기에 노동활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이다.

 

"왜 부자들을 돕는 것은 투자라고 하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은 비용이라고만 말하는가?"

 

그는 가난한 노동자들의 권리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부패한 기득권 세력과 싸워나갔다.
그의 노력은 정권의 탄압으로 돌아왔고 여러 차례 감옥에 갇히기를 반복했다.

룰라는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다 잘 될 거야'라고 말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그렇게 신뢰를 쌓은 룰라는 4천만 빈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결국 하원의원에 당선되어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 후 세 차례 낙마를 경험하고 네 번째 도전에서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브라질 35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룰라의 재임기간 동안 브라질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힘입어 해마다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고 세계 8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기적을 일구었다.
룰라는 8년간의 재임을 끝으로 퇴임하면서 국민 80% 이상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되었다.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가난한 사람은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거야!

 

기적을 부르는 말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어머니는 룰라의 손을 잡고 말했었다.
괜찮아! 좋았어! 다 잘 될 거야!
룰라는 브라질 국민들의 손을 잡고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르쳐준 대통령이 되었다. 

 

가난한 사람이 성공하는 길은 가슴속에 희망을 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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