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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심리테스트

by goodmind.kr 2022. 10. 23.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심리테스트
Selective Attention Test

 

주의력 착각

우리는 자신의 기대와 일치하는 것, 즉 보고 싶은 것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인간의 선택적 인지를 입증한 대표적인 심리 실험이 있는데 미국의 인지심리학자 크리스토퍼 차브리스와 대니얼 사이먼스가 1999년에 발표한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이다.

참가자들에게 흰옷과 검은 옷을 입은 팀이 농구공을 패스하는 1분짜리 영상을 보여주고 흰옷 팀의 패스 횟수만 세라고 했다.

영상에는 고릴라 옷을 입은 여학생이 9초간 무대 중앙으로 걸어 나와 카메라를 향해 가슴을 두드리는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참가자 절반은 고릴라를 보지 못했다.

분명히 고릴라가 거기 있었지만 한 가지에 집중하는 동안 고릴라를 인식하지 못했다. 

이 실험은 사람이 얼마나 쉽게 인지적 오류에 빠지는지 보여준다. 

 

자신감 착각

체스 대회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무려 75%가 자신의 진짜 실력보다 과소평가받았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공식 점수가 실력보다 평균 99점 낮게 나왔다고 답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을 추적한 결과 1년 뒤에도 이들의 점수는 거의 달라지지 않았고, 5년 뒤에도 진짜 자기 실력에 도달하지 못했다.

 

잠재력 착각

미국 버클리대 하스 비즈니스 스쿨의 캐머런 앤더슨과 개빈 킬더프는 처음 만난 학생들을 넷씩 묶어 어려운 수학 문제를 함께 풀도록 했다.

실험이 끝난 뒤 누가 리더십이 가장 뛰어났는지 물었다.

그룹원들이 지목한 리더는 수학 능력이 가장 뛰어난 학생이 아니었다.

정답 여부와 관계없이 가장 먼저 단호하게 의견을 제시한 사람을 리더로 인식하고 지목했다. 

우리는 자신감이 넘치는 상대를 보면 뭔가를 잘 알고 있어서 그러리라 지레짐작하지만 심리학자들은 자신감을 너무 믿지 말라고 경고한다.

실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타고난 성향이 나서는데 주저하지 않는 사람일 수 있어서다.

 

그 외에도 사람은 기억력 착각, 지식 착각, 원인 착각 등 수많은 착각 속에서 살아간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가 이러한 인지적 편향과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라는 점을 인정한다면 적절한 피드백을 받고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사고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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